본문 바로가기

과속단속카메라가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

vuta 발행일 : 2019-07-02
반응형

 

안녕하세요. 94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 94매 주기입니다.
오늘은 도로 위를 달리는 차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과속단속 카메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과속으로 인한 갖가지 사고들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속단속 카메라
어떤 원리로 과속하는 차량들을 잡아내는지 궁금하신 적 없으신가요?

저는 오늘 외근을 나갔다가 무심히 바라본 과속단속카메라를 보면서 '이 많은 차량들 중에 과속한 차량을 어떻게 촬영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과연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발생률을 줄여주는 과속단속 카메라는 속도를 어떻게 측정할까요?

 

카메라가 아닌 바닥에 있는 센서로?

도로에서 수 많은 차량들을 지켜보는 카메라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머리위에서 차량들을 지켜보는 고정식 과속단속카메라와, 도로 옆에서 카메라 박스안에 들어있는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입니다.

제목에서 말씀드린 바닥에 있는 센서로 속도를 측정하는 카메라는 고정식 카메라일까요 이동식 카메라일까요? 두구두구두구 바로 고정식 과속단속카메라입니다.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는 두 개의 센서가 카메라로부터 각기 다른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는데요
위 사진처럼 센서 1에서부터 센서 2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통해 해당 차량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겁니다.

가끔 카메라에 사각지대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2차선이면 2차선에 모두, 4차선이면 4차선에 모두 센서가 있기 때문에 사각지대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센서로 측정을 하기 때문에 카메라 바로 앞에서 속도를 줄이는 것은 단속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로부터 적어도 100M 전에는 속도를 줄여야 센서를 통과할 때 규정속도를 넘지 않는다고 하니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는 미리 속도를 줄이셔야 합니다.

이동식 카메라를 설명드리기 전에 해프닝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마티즈가 199km로 달려 과속에 걸렸다면 여러분은 믿으실 수 있으신가요?

위 사진은 합성이 아닙니다. 실제로 마티즈의 차주가 받은 과태료 통지서예요. 마티즈가 아무리 속도를 낸다고 해도 199km는 힘들 것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 과태료고지서는 다름 아니라 다른 차량을 찍으려다가 마티즈가 찍힌 것입니다. 과속을 한 차량은 슈퍼카였고 속도가 너무 빨라 해당 차량이 아닌 마티즈가 찍힌 것이라고 하네요. 과속단속 카메라의 원리를 몰랐을 때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 했는데

바닥에 있는 센서를 통해 과속차량을 잡아내는 원리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당시에 마티즈 차주는 상당히 화를 내며 경찰서를 찾아갔다고 하네요.. 하하.

이동식 카메라는 스피드건과 원리가 같다

도심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이상한 카메라를 통해 차량을 겨누고있는 경찰관분들을 한 번쯤은 보셨을텐데요. 과속차량을 단속하기위한 스피드건입니다.

스피드건은 도플러효과라는 원리를 통해 과속차량을 잡는데. 차량에 레이저를 쏘고 반사되어 돌아오는 파장을 감지하여 과속차량을 단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닥에 센서를 설치할 수 없는 이동식 카메라의 경우 스피드건과 같은 원리로 과속차량을 단속합니다.
그런데 나라의 예산부족으로 이동식 카메라는 단속지역에 모두 설치되어있지 않아요. 너무 아쉽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