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천 붉은 수돗물 원인은?(feat. 아무말 대잔치)

vuta 발행일 : 2019-07-04
반응형

안녕하세요. 94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 94매주기 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생활하는 데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수돗물에 대해서 이야길 나눠보려 해요

밥, 설거지, 빨래, 식용수 등 일상생활을 할 때 없어서는 안되는 물. 수도시설이 잘 되어있는 덕에 불편함없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불편함 없이 사용하던 물이 어느날 갑자기 빨~~간 색으로 나온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겠어요? 공포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일어난다면 저는 노발대발하면서 민원 왕창 넣을 것 같아요.

붉은 수돗물이야기를 갑자기 왜 하냐면 인천 서구일대에 붉은 수돗물이 가정, 학교 할 것 없이 줄줄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붉은 수돗물 때문에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화가나는데 주민들을 더 화나게 했던건 붉은 수돗물을 사용해도 된다는 발표 때문입니다. 

붉은 수돗물을 빨래, 설거지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마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라고 이야길 했어요. 제한적인 사용이긴 하지만 여러분은 내가 입는 옷을 맑은 물이 아닌 물로 빨래를 하라고 하면 '아 그렇구나 빨래해야지' 하시겠어요? 절대 아닐겁니다.

이에 주민들은 더 강하게 반발했고 시위까지 하게어요. 게다가 물을 제일 많이 필요로하는 식당은 당연히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되었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식당업주들이 상황파악을 빠르게 하여 생수를 사용하고 각종 필터를 장착하게되어 시장침체 등 2차적인 피해는 최소화 했습니다.

붉은 수돗물이 왜 나오게 된걸까?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는 인재(人災)입니다. 사람이 낳은 참사인거죠. 왜 사람이 낳은 참사인지, 왜 인재라고 하는 건지 말씀드릴게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인천 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는 취수장과 가압장이 정기점검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하게 됐어요.

취수장과 가압장의 가동이 중지되면 다른지역의 정수장에서 정수를 끌어와 대체 공급을 해야하는데 바로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거에요

정방향으로 흐르던 정수를 압력을가해 역방향으로 공급하면서 유속이 2배가 빨라졌고 그로인해 수도관 벽에 생긴 물때가 떨어져 나간 것 입니다.

환경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인천시의 사전대비와 초동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수계전환을 할 때에는 물이 흐르는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 있어서 녹물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사결과를 보면 인천시는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하지 않고 밸브 조작위주의 계획만 세우는 것에 급급했다고 해요

게다가 밸브를 조작할 때 수질변화를 확인하는 것도 계획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을 때 이물질 발생에 있어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94매주기

빨리 빨리 진행하려는 욕심때문에 이번 붉은 수돗물사태가 일어난 것 이네요.
일일이 원칙을 지키며 일을 한다는 것은 고리타분하고, 속도가 늦어져 비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칙대로 일을 진행하지 않아 무언가 문제가 생겼을 때는 어디서 문제가 생긴건지 파악하기가 정말 어렵죠.

아무리 빠른것이 좋다고해도 일이 틀어질 것을 대비하여 규칙, 원칙을 지키며 일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시는 일에 숙련되면 원칙대로 일하는 속도도 올라가지 않겠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