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아이 자신감 키우는 법 1

vuta 발행일 : 2021-03-17
반응형

육아를 하는 두 아이 엄마로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봤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부디 공감과 위로와 힘이 되셨으면 해요

대한민국 모든 아버님 어머님들 힘내세요

 

 

세 번째 시간

 

우리 아이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고요?

우리 아이는 의욕이 없는 것 같으신가요?

 

어린이집 잔치 때나 유치원이나 학교 운동회 같은 행사 때

음악이 나와도 멀뚱이 서 있거나, 달리기를 뛰는 둥 마는 둥,

그 무엇을 하더라도 의욕이 없어 보이시나요?

이 글을 읽어보세요

 

 

 

 

1. 아이가 하고 싶어 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억지로 의욕을 끌어내려고 하지 마세요.

자신만의 동기를 갖고 공부한 아이들이

억지로 시켜서 하는 아이들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해요.

스스로 하고 싶어 할 때까지 엄마 아빠는 기다려주셔야 해요

우리도 그렇잖아요. 하려고 했는데 하라고 하면 하기 싫은 것처럼요.

육아는 인내심이 참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 않으면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설령 이번 잔치 때나 운동회 때 좋은 결과가 없거나 울면서 끝났다 하더라도

"오늘 참 즐거웠다 그렇지?"라고만 말씀해주세요.

잔치 때나 운동회 때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나 오늘 정말 열심히 했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왜 이렇게 열심히 안 하니!?"라고 꾸중을 듣는다면

'아 내가 잘못했구나'라며 자신감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2. 우리 아이는 생각하느라 행동이 느린 거예요.

느리게 움직인다고 아이에게 "빨리빨리"라며 재촉하지 말아 주세요.

시킬 때 빨리빨리 움직이는 아이라면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것일 수 있어서

주체적인 것과는 다를 수 있어요.

주체성이란 스스로 생각한다는 의미니까요.

그렇기에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볼 때는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생각할 때 사람은 매우 주체적이게 돼요.

그러니 좀처럼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 아이일수록 주체적인 아이인 셈이에요.

느리게 움직이는 아이일수록 가만히 내버려 두면 훨씬 주체적으로 자라게 돼요.

 

 

 

 

 

3. 산만한 아이라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미소를 지어주세요.

참지 못하는 아이에게 무조건 참으로 고는 하지 말아 주세요.

아이가 참아야 할 경우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가만히 앉아 선생님 말씀을 듣는 일,

식사 전에 간식을 먹지 않는 일등 등

참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이 모든 일들을 참기가 어렵죠.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도 어려워하면 엄마 아빠들은 초조해지고 불안해지죠.

그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에 인상을 쓰고 날카로운 눈빛을 쏘아붙이게 되죠.

하지만 그럴수록 아이는 더 산만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엄마 아빠가 평정심을 유지하고 미소를 지어준다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뾰족한 눈빛보다는 훨씬 침착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유는 부모의 미소 한 번에도 단숨에 기부가 좋아지게 돼요.

아이에게 참으라고 다그치기보단

먼저 아이가 참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방법이에요.

 

 

 

 

 

4. 그렇다고 기약 없이 기다리라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 엄마 아빠들도 무엇인가 사고 싶은 게 있거나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등등

참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미래의 나보다는 현실의 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오늘을 온 힘으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어려울까요?

물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 내가 꼭 해야 할 일들이 있지요. 하기 싫지만.

지금의 작은 인내가 필요한 때도 있어요.

마시멜로 실험을 아시나요?

4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요.

"15분만 기다리면 마시멜로 두 개 줄게"라는 말을 듣고

눈앞에 있는 마시멜로를 한 개도 먹지 않고 참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되겠지요

이것을 통해 미래의 자기 조절력과 관련이 있다고 해요.

마시멜로로 향하는 손을 멈추는 등의 욕구 억제를 담당하는 영역은 전두엽에 있으며,

전두엽의 신경세포 수는 만 3세부터 7세 사이에 급속도로 늘어나게 된다고 해요.

그러니 이 무렵에 1차 반항기가 끝나고 욕구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고, 마시멜로 실험을 통과하는 힘도 자라나게 되는 것이요.

또 자기 조절력은 근육과도 같아서 사용하면 피로하지만 단련할 수도 있다고 해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참는 작은 습관을 들이면 자기 조절력을 크게 키울 수 있다는 것이지요.

참았을 때 주어지는 것이 클수록,

또 언제까지 기다리면 되는지 분명할수록 (대신 기다림의 시간이 짧을수록이겠죠)

쉽게 참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밥 먹기 전에는 간식은 안돼요"라는 말보다

"지금은 참고 밥 먹고 나서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먹으면 어떨까?"라고

"엄마 바쁘니까 저리 좀 가 있어!"라는 말보다

"10분만 기다려주면 엄마랑 같이 놀이터 갈까?"라고 

제안한다면 참기가 훨씬 쉬워질 거예요.

이렇게 사소한 일을 참는 훈련을 하면 자기 조절력의 근육이 단련이 된다고 해요.

 

 

 

 

5. 아이에게 시키지 마시고 엄마 아빠가 먼저 행동해보세요.

이웃을 만났을 때 아이가 예의 바르게 인사하면 우리 엄마 아빠는 정말 뿌듯하죠.

인사만 해도 이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인사를 잘 안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이럴 때 간단한 방법이 있어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이나 동네에서 아이와 아이 부모님을 만났을 때

우리 엄마 아빠는 아이에게 인사해보세요

상대방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자세를 낮추고 눈을 마주치며 인사해보세요.

그러면 내 아이도 인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그리고 나중에는 스스로 알아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게 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6. 생후 18개월까지는 훈육은 안돼요.

돌쟁이를 밥을 먹이는데 아이가 돌아다니면서 밥을 먹으니 훈육한다?

아니에요.

이제 싹이 자랐는데 꽃은 언제 피냐며 신경이 곤두세우고 있는 셈이지요.

사회규범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에게 기를 쓰고 지켜야 한다며 

이제 막 돌쟁이에게 알려주려 한들 지켜지지 않을 거예요.

이럴 땐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아이를 안고 밥을 먹이거나 앉아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면 이해할 수 있게 돼요.

그러니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예쁜 꽃을 피우렴"하고 물을 주듯이 

밥은 한자리에 앉아서 먹자고 알려주며 우선은 무릎 위에 앉히고 먹이는 것을 권해요.

 

 

 

 

 

7. 결과만 보고 꾸짖지 말아 주세요.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창의력이 살아날 수도 죽을 수도 있어요.

우리 아이가 규범을 지키기까지 거치는 단계가 있어요.

예를 들어 상점의 물건을 만지면 안 된다고 해서가 아니라

망가뜨리거나 더럽히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서요.

 

* 세 단계

1단계(0~18개월)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없는 단계

2단계(18개월 ~ 만 6세) 지키라고 하니까 지키는 단계

왜 지켜야 하는지는 정확히 몰라 자신의 욕구와 규범이 충돌했을 때는 규범을 지키기가 어려워해요.

예를 들어 상점의 물건을 만지면 안 되지만 흥미롭게 보여 만져버리는 행동을 보이죠.

3단계(만 6세) 규범의 이유를 생각할 수 있는 단계.

 

어린아이에게 규범을 가르치는 것은 3단계까지 이끄는 일이에요

즉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규범의 이유를 알게끔 만드는 일이죠.

그러려면 무엇보다 부모는 아이가 한 행동의 결과만 가지고 꾸짖으면 안 돼요.

아이의 어떠한 행동에 엄마 아빠가 많이 난감할 수도 있고

나쁜 행동으로 인해 그러면 안된다며 꾸짖을 상황이 생기겠지만

일단 먼저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고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행동을 했는지 물어봐주시는 것이 좋아요.

 

 

 

 

 

반응형

'육아 > 육아 필수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하고 싶은데 아이에게 미안하신가요?  (0) 2021.03.18
우리 아이 자신감 키우는 법 2  (0) 2021.03.18
기저귀 발진  (0) 2021.03.17
아기에게 기생충?  (0) 2021.03.17
화상 입었을 때 대처 법  (0) 2021.03.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