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자신감 키우는 법 2
♥
육아를 하는 두 아이 엄마로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봤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부디 공감과 위로와 힘이 되셨으면 해요
대한민국 모든 아버님 어머님들 힘내세요
네 번째 시간
계속해서 이어서 가보겠습니다.
8. 아이의 관점에서 이해시켜주세요.
야단치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하지 마세요
만 6세 이하 아이들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해요.
예를 들어 공공장소에서 소리치거나 뛰어다니는 아이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잖아!"라고 말해봐야 소용이 없어요.
엄마 아빠가 화를 내니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에요.
이럴 때는 "네가 맛있게 먹고 있을 때 다른 아이가 시끄럽게 하면 너도 싫지?"
하면서 아이의 관점에서 설명해주셔야 해요.
이렇게 말한다고 한들 알아들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식사예절을 알려줄 기회이기도 해요.
"저렇게 시끄럽게 하니까 밥 먹는데 집중하기 어렵다 그렇지?"
하고 살짝 귓속말을 해주세요.
아이가 정말 조용히 식사를 마쳤다면
꼭 "조용히 해줘서 고마워"라고 칭찬해주세요.
`
9. 규범의 이해를 위해 역할놀이를 자주 해주세요.
만 3~4세가 되면 타인을 자기 자신으로 인식하고 놀이를 하게 됩니다.
선생님 역할이나, 주방장 역할, 엄마 아빠 역할 등등이 있죠
규칙을 몇 번을 이야기해줘도 이해를 못했는지, 금세 까먹었는지
같은 실수를 하죠.
이럴 때 엄마 아빠는 답답해서 "위험하잖아!"라며 화를 내게 돼요.
위험한 행동을 했을 때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화가 날 때가 있죠.
이럴 땐 놀이를 통해 아이에게 안전교육을 해보는 거예요.
아이에게 "여기는 횡단보도고 여기는 차가 다니는 길이야."
이렇게 규칙을 정해놓고
차는 아빠든 엄마든 역할을 맡아서 해보는 거예요
신호등도 누구든 역할을 해주면 좋겠죠
빨간색일 때는 건너면 안 돼 하며 차가 지나가고
아이들은 이때 신나서 뛰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반복적으로 알려주면 실생활에서도 지키게 돼요.
10. "몇 번을 말해야 되니?" 대신 "괜찮아"
아이의 잘못에 대해 지나치게 주의를 주어서는 안 돼요.
엄마 아빠도 잘못할 때, 실수할 때가 있잖아요.
엄마 아빠도 나의 잘못을 누가 지적했을 때 기분은 어떨까요?
하물며 엄마 아빠도 그런데 아이들이 한 번 들은 말대로 행동할 수 있을까요?
간혹 '말해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일부러 저러는 걸까?' 싶을 때가 있죠.
하지만 아이는 반복하며 배우고 있어요.
그러니 "괜찮아. 분명히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면
어느새 정말로 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랄 거예요.
11. 부정어를 긍정어로 바꿔보세요.
부정어는 아이에게 엄마 아빠의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여기서는 떠들면 안 돼"라고 부정어를 말했다면
아이는 여기서는 떠들어보자는 말로 알아듣게 돼요.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도 머릿속에서는 떠드는 것에만 마음이 가버리거든요.
그래서 "여기서는 조용히 있자"하고 긍정어로 바꿔 말해주면
아이는 조용히 한다는 이미지가 형성되어 조용히 있을 수 있게 돼요.
또 부정어는 '나는 못해'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못했네"라고 말해버리면 아이는 못하는 것에만 신경이 쓰이게 돼요.
반면에 "아깝다!", "조금만 더 해보자"라는 긍정적인 말로 바꾸면
아이는 점점 더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거예요.
엄마 아빠가 어떤 말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아이는 스스로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바꿀 수 있어요.
12. 유아기에 자신감을 부정당하면 오히려 자만하는 인간으로 자란다고 해요.
아이의 성장은 모두 제각각이죠.
뭐든지 자신이 하겠다는 아이도 있고, 전혀 앞에 나서지 않는 아이도 있어요.
내버려 두면 결국 아주 적당한 지점에서 안정을 찾아간다고 해요.
아이는 잘해도 좋고 못해도 괜찮아요.
유아기는 아이에게 무적의 자기 긍정 감을 선물해줄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이니까요.
13. 집안일을 돕다가 놀이로 바뀌어도 괜찮아요.
다른 사람을 돕는 기쁨을 느끼게 해 주세요.
사람은 타인을 도울 때 행복을 느끼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해요.
유아기에 집안일 돕기나 간단한 심부름을 하는 목적은
제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아니라고 해요.
다른 사람을 돕는 기쁨을 느끼는 것이라고 해요.
엄마 아빠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해요.
그러니 웃으며 고맙다고 칭찬만 해줘도
아이는 '나는 엄마 아빠를 돕고 있다'는 느낌을 주게 돼요.
이 마음을 소중히 키워주면 정말로 도움을 주는 아이로 자라게 돼요.
당장은 오히려 손이 더 가고 도움보다는 방해가 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을 위해 도움을 주면 행복하다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아이는 엄마와 아빠의 속마음과 달리
"오늘은 엄마 아빠를 많이 도와줬어요!"하고 기분 좋게 자랑하고 다닐 겁니다.
14. 집안일을 도왔다고 보상을 주진 마세요.
보상에 길들여지면 돕는 기쁨이 사라져요.
사람은 본래 남을 도우면서 행복을 느끼게 돼요.
도움을 주는 것 자체가 보상인 셈이 되죠.
그런데 보상을 받았고 재미를 보았을 때
보상이 없는 순간 아이는 행복을 느끼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해요.
그러니 보상은 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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