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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이유

vuta 발행일 : 201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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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4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 94매주기 입니다.
오늘은 90년대의 참극 삼풍백화점의 붕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90년대 초반에 출생한 분들까지는 삼풍백화점의 붕괴에 대해서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98년생부터는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아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 느끼게 됩디다.

삼풍백화점은?

삼풍백화점은 1989년 삼풍건설산업이 서울 서초동에 세운 대한민국의 백화점입니다. 1989년 12월1일부터 1995년 6월29일까지 영업했고. 당시 매출액이 대한민국 업계 1위를 고수하던, 현재의 롯데, 신세계백화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동의 1위인 백화점이었어요. 그런데 왜 1995년에 폐업을 했을까요?

인간의 욕심이 만든 인재

업계 매출 1위를 굳건히 지키던 삼풍백화점이 폐업한 것은 다름아닌 건물이 무너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 일까요? 아니요. 지진같은 자연재해 때문에 무너진 것이 아니라 건물이 그냥 와르르 무너져 버렸어요

백화점이 무너진 배경엔 건물설계변경과 하중계산을 무시한 인간의 욕심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삼풍백화점이 지어진 자리는 주거용 토지로 상업용 건물이 들어설 수 었는 곳이었으나 당시 한보건설은 뇌물을 통해 인허가를 받았어요.

삼풍백화점은 본래 아파트상가와 행정동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4층건물로 설계되었으나 뇌물을 통해 상업용 건물 인허가를 받은 후 건물용도를 백화점으로 변경했으며 4층건물로 설계된 것에 한 층을 더 얹어 5층건물로 억지로 증축하게 됩니다.

시공사였던 우성건설은 억지로 증축하게되면 붕괴의 위험성이 있다며 증축을 거부하였고 한보건설은 자회사인 삼풍건설산업에 건축을 위임하여 건물을 짓게됩니다.

건축구조 변경 시에는 구조를 강화하여 짓는 것이 마땅하나 욕심을 부린 삼풍건설은 오히려 구조를 약화시키는 방법으로 건축을 진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의 둘레를 줄여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엄청난 부실공사가 이루어지게 되요

게다가 증축한 5층을 식당으로 사용하면서 5층에 온돌까지 놓았으니 건물이 견뎌야 하는 무게가 가중되었고, 원래 쓰지않는 물품들을 보관하는 창고가 지하 2층에 있었는데 물건을 더이상 넣을 수 없게되자 물건들을 옥상으로 올리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옥상에 있던 29톤가량의 에어컨을 민원때문에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기중기를 이용하면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굴림대를 사용하여 옮겼고 이는 옥상에 치명타를 입히게 됩니다.

붕괴의 징조가 보임에도 '나만 아니면 돼'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기 전에 많은 징조가 보였다고 합니다. 건물에 금이가고, 천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떨어지며, 건물이 기우는 등 말이죠. 하지만 경영진은 이를 무시하고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붕괴 직전에 삼풍백화점 간부들은 무너질 것을 알고도 직원과 고객들에게 대피방송을 하긴 커녕 5층 식당가만 폐쇄한 후 백화점에서 간부들끼리만 탈출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직원과 고객들은 아무 것도 모른채 백화점 내부에 있다가 1995년 6월29일 17시55분경 A동 전체가 무너지는 것을 그대로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 사고로 502명 사망, 937명 부상, 6명 실종 총 사상자가 1,445명이 생겼고, 이는 한국전쟁 다음으로 대한민국 사상 최대 인명피해사고로 기록되었습니다.

-94매주기-

인간의 과도한 욕심이 부른 참극. 누군가의 엄마, 아빠, 아들, 딸, 연인 일 수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등졌습니다. 되풀이 되는 것이 역사이고 과거라고 하지만 이러한 참극은 정말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삼풍건설은 이 사고로 전체가 해산되었지만 삼풍건설 관계자분들은 잘 살고 계시겠지요? 수 많은 사람들을 세상과 이별하게 많들어놓고 가정을 이루며 따뜻한 밥을 드시며 살고 계시겠죠

인간의 탈을 쓴 금수라고 불러도 시원찮을 만큼 큰 분노가 일어납니다. 절대 행복하지 마세요 당신들의 욕심이 사람들의 생명보다 귀했습니까 당신들이 세상을 떠났을 때, 사후세계가 있다면 절대 편히 지낼 순 없을 겁니다.

당시 삼풍건설 회장 이준은 건물 무너졌을 때 '건물이 무너지는 것은 고객들한테도 피해가 가지만 회사의 자산도 잃는 것이요' 라는 막말을 방송에서 지껄였는데 사람이 맞는지..
'보아라 인간이 악마의 탈을 쓴 것이 아니라 악마가 인간의 탈을 썼다.' -네이버 웹툰 '레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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