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이슬
출산이 임박했나요? 엄마도 공부를 해야 당황하지 않고 매 순간순간 판단을 잘하실 수 있어요. 막달에 체크해야 하는 부분 중 마지막 단계인 출산의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출산의 신호인 이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슬은 왜 비칠까요?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면 모체는 태아가 잘 나올 수 있도록 길을 만들 준비에 들어가요. 먼저 자궁 구가 부드러워지고 벌어지면서 뒤이어 자궁 경련이 열리게 되고, 자궁 입구에 있던 약간의 점액과 혈액이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이슬이라고 해요. 이슬을 봤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아요,
˙ 어떤 게 이슬일까요?
자궁 구가 열리기 시작하면 점액 상태의 분비물이 흘러나오게 돼요. 대부분 분비물에 혈액이 섞여 있는데 이슬이 비친다고 할 만 큰 소량이라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생리처럼 많은 양이 나오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이슬이 보였다면 곧 진통도 시작되는데요. 간혹 드물지만 산모에 따라 진통이 시작된 후 이슬이 비치는 경우도 있고 분만할 때까지 이슬이 비치지 않는 임신부도 있다고 해요. 분만 때까지 이슬이 비치지 않는 산모는 경우에는 분만 도중 양수막이 터질 때 이슬도 같이 나온다고 해요.
˙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초산부의 경우 이슬이 비치면 당황하고 두려워 바로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이슬이 비친 뒤 진통이 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4~72시간 이내라고 하니 진통이 올 때까지 마음을 차분하게 먹고 출산을 위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분만 진행 속도가 빠른 경산부라면 이슬이 비치면 즉시 병원에 갈 준비를 하고 진통이 시작되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해요.
˙ 이슬과 비슷한 이상 증세는 뭐가 있을까요?
출산 예정일을 앞둔 임신 후기 때에 갑자기 피가 덩어리째 나오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출혈량이 증가한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해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치태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구를 막아 태아가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방해하는 상태인데요. 자궁이 수축하면 태아가 나오기 전에 태반이 벗겨지면서 출혈이 일어난다고 해요.
정리를 하자면,
이슬을 알아보는 법
□ 끈적이는 분비물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
□ 분비물이 갈색이나 딸기색 젤리처럼 보일 경우
□ 적은 양의 출혈이 있다가 이내 곧 멈추는 경우
□ 진통이 있은 후 약간의 출혈이 있는 경우
출산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요. 엄마라는 삶이 쉽지도 않고 아무리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지만 환경이 갑자기 바뀌면서 임신 기간도 너무너무 길었고 힘들었는데 또 하나의 장벽인 출산. 출산 자체는 정말 큰 공포심이 아닐 수 없을 거예요. 이슬이 비쳤다고 바로 통증이 오는 것은 아니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배속에 태아를 위해서 안정을 취하시고 일단은 출산 가방을 준비하셨다면 다행이지만 아직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지금이라도 차분하게 준비하시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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