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이 센 아이
미운 세 살 들어보셨죠. 경험해보셨나요? 하신 분도 이제 해야 하는 분도 계실 거예요. 전 경험해봤는데요.. ㅎㅎ..... 인내심이 바닥이 나는 걸 경험했었어요 하하.............. 나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괴물인가 엄마 맞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이런 우리 엄마 아빠를 위해 준비했어요. 고집 센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고집스러운 아이
고집이 많아지는 '미운 세 살' 아이들은 생후 3~4개월쯤부터 약간의 고집이 생기기 시작해서 만 두세 살쯤 되면 고집의 절정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미운 세 살'이란 말이 생겼죠 ㅎㅎ 툭하면 "싫어!"를 연발하기도 하고 자기가 하겠다고 실수 연발을 하면서도 생떼를 부리기도 하고 위험하니 하지 말라고 하면 부득부득하겠다고 난리를 부리기도 하죠. 그러나 이런 고집은 아이가 자기 자아가 형성되면서 자립적인 인간으로 커나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자신을 나타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봐 주셔야 하는데 말은 쉽죠..ㅎ..
네.. 육아는 정말 어려워요.. 하지만 어렵다고 포기하면 안 되겠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 우리 엄마 아빠가 조금만 더 이해하고 노력해야겠지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의 심리를 조금이라도 알고 이해하고 있다면 그 상황을 조금 더 지혜롭게 대처하실 거예요. '얘가 왜 저레'에서 '그래. 그래서 OO가 그랬구나.'로 바뀌면 조금 수월하겠죠?
필요 이상의 통제는 삼가셔야 해요. 물론 아이들의 고집을 그냥 보고만 있으라는 말은 아니에요. 아이들은 스스로 원하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적절하게 관여해야 할 부분은 해야겠지요. 하지만 위험한 부분이나 꼭 지켜야 하는 부분은 적절하게 관여하는 것이 아닌 단호하게 안된다고 알려주셔야겠지요. 그 외에 어지르거나 더러워질 수 있는 행동 등등 엄마 아빠가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준다면 아이는 자기를 이해해준다는 느낌을 받게 될 거예요. 그러니 필요 이상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을 강요하면 좋지 못하기에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분노 발작과 호흡 정지 발작 증세가 보이는 아이도 있어요. 자신의 뜻대로 안 되면 소리 지르고 뒹굴며 울고불고 난리 아닌 쌩 난리를 피우는 아이도 있고, 길에 드러누워서 울거나 방바닥에 머리를 박는 아이들도 있지요. 이런 경우 '분노 발작'이라고 하는데 만 1~4세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해요. 놀랍죠.. 내 마음대로 되지도 않을뿐더러 스스로 해낼 힘도 없고, 그렇다고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도 되어있지 않는 아이들은 이런 상황을 견디기 어려워 '분노 발작'이란 증상을 보이기도 해요. 심한 경우 울다가 갑자기 소리를 그치고 숨을 쉬시지 않아 엄마 아빠를 놀라게 하는 경우도 있지요 ㅜㅜ 이것이 '호흡 정지 발작'이라는 건데요. 호흡 정지 발작은 보통 30초 정도 지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하는데, 아이가 제 성질을 못 이겨 극도로 화가 나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럼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서는 안 되는 일과 해도 되는 일을 구분시켜 가르쳐주셔야 해요. 아이가 고집이 너무 세 고민스럽다는 엄마 아빠들이 많죠. 그럴 때 그냥 들어주신다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경우 '아 이러면 사주는구나' 하고 아이가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면 안돼요. 엄마 아빠는 분명 그 상황이 오면 빨리 모면하고 싶으실 거예요.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를 위해서 아이가 해도 되는 행동과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알려주시고 상황에 맞게 행동해야 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좋아요.
또 고집스러운 아이는 타고나는 기질보다는 후천적 환경 요인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고집쟁이 아이를 대할 때 엄마 아빠는 틀에 맞추어 아이의 행동을 무한정 규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아셔야 해요. 어떤 걸 할 때마다 '안돼'라고 한다면 아이의 반발 심리가 커져 오히려 고집을 더 피우게 된다고 해요. 그러니 엄마 아빠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중요한데요. 아이가 울고 불고 머리를 박고 있다고 아이 성격 버릴까 봐 걱정하시며 받아주시는데 이런 행동은 오히려 아이를 더 비뚤게 한다고 해요. 고집스러워 어쩔 수 없다는 포기부터 하는 생각에서 아이를 올바르게 이끌어주도록 인내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라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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