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낯가림

아이들의 성격은 매우 다양하죠~ 아이들의 성격 형성에는 타고난 기질도 정말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그보다는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더더더더 중요하다고 해요. 타고난 성격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포기하기보다는 귀를 열어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눈을 떠 아이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항상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이해해주려고 노력한다면 아이들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여러 사람과 어울려 사는 법을 그리 어렵지 않게 배울 거예요.

오늘은 낯가림이 심한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목차

• 낯가림이 심한 아이

낯가림이 심한 아이

낯가림도 하나의 발달이에요

아이를 데리고 외출했을 때나 집에 낯선 사람이 방문했을 때 그 낯선 사람을 보고 울었던 경험 한 번씩은 다 있으실 거예요~ 그럼 참 당황스럽죠~ 하지만 아이의 이런 현상은 인지 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생기는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아이가 발달한다는 바람직한 증거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낯가림은 생후 7~8개월 정도 되면 심해지는데 이것은 아이가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많이 봤기 때문에 친근한 사람과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을 구분할 능력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어떤 아이는 낯가림이 너무 심해 '발달하고 있다', '아 크고 있다'라고만 생각하기 어려운 엄마 아빠들도 있을 거예요. 한 살 반쯤 되어도 낯가림이 심하다면 엄마 아빠가 아이를 위해 노력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아이에게는 독립심도 필요하지만 항상 의지할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믿음 또한 필요하거든요. 아이는 낯선 것을 접하면 우선 두려움을 먼저 느끼게 돼요. 이때 엄마가 있는 것을 알면 안심하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보이면서 점차 익숙해지는 적응 과정을 거치게 될 거예요.

아이의 낯가림을 줄여주는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낯선 사람(어른)이 아이에게 대할 때는 아이를 놀라지 않게 시간적은 여유를 갖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에요. 낯선 사람이 반갑고 예쁘다며 아이에게 달려든다면 기겁을 하고 놀랄 거예요. 그러니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은 아이가 놀라지 않게 천천히 다가가 주셔야 하는데요. 먼저 아이를 쳐다보지 않고 아이의 엄마와 대화를 하다가 아이가 익숙해졌다 판단되었을 때 아이와 눈을 마주친다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하시면 아이가 덜 무서워하면서 조금 순조로운 출발이 될 거예요. 또는 낯선 사람이 처음 아이 앞에 섰을 때  서서히 아이 주변을 맴돌다 아이에게 접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은 평소 아이 주변에 많은 친구가 있게 하는 것도 낯가림을 줄여주는 데 좋다고 해요. 또 평소에 아이에게 놀라게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요. 낯을 가리는 것은 자꾸 사람을 만나면 점차 좋아진다고 해요. 경험이 아이에게는 최고의 예방법이고 치료법이 된다고 해요. 낯가림의 정도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때가 되면 다 없어지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