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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에 당첨되면 마냥 행복할까?

vuta 발행일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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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4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 94매주기 입니다.
일확천금의 꿈 나눔로또 일주일에 한 번씩 다들 구매하고 계신가요? 생활이 힘들어지거나, 갑자기 큰 돈이 나갈 일이 생기게되면 '로또에 당첨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더 커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일주일에 5천원~1만원정도 구매해서 재미로 했었는데 3등은 커녕 5등도 당첨된 적이 없어서 최근에는 구매하지 않는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아이 간식을 사주고 있어요^^

로또 1등에 당첨된 금액을 흥청망청 다 쓰고 인생이 무너져버린 사람들이 뉴스에도 나오고 신문에도 나오고, 또 인터넷 기사에서도 나오고 해서 많이들 보셨을 거에요 우스갯소리로 로또의 저주 라고도 하더라구요.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기사 하나를 봤어요. 로또1등 당첨자가 상습절도범으로 전락했고, 6월17일 오늘 불구속 입건 됐다고합니다. 이 절도범을 A씨라고 칭할게요. A씨는 2006년 20대 중반의 어린나이에 로또1등에 당첨됐어요.

A씨는 당첨된 로또를 구매 할 때에도 절도혐의로 수배중이었고, 수배중에 우연히 구매한 로또가 1등에 딱 당첨이 됐던거죠. 1등 당첨금이 19억, 세금을 제해도 14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었습니다.

A씨는 당첨된 금액을 가족에게 쓰며 새로운 삶을 사는 듯 했지만 도박 및 유흥업소에 출입하며 유흥업소 직원들에게 수백만원씩 뿌리는 등 말 그대로 흥청망청 탕진하기 시작했고 로또 1등에 당첨된 지 8개월만에 가진 돈을 모두 소진했어요.

다른 삶을 살 것 같았던 A씨는 로또1등에 당첨된 지 1년만에 다시 절도범으로 돌아와 절도행각을 벌이다 적발되어 1년동안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출소 하자마자 금은방 18여곳에서 절도를 일삼다 2008년에 다시 잡혔다고 합니다. 그 이후 2019년에 다시 잡힌거구요.

-94매주기(94년생의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
돈도 써 본사람이 쓸 줄 안다는 말이 있는 것 처럼, 돈을 '잘' 쓰는게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큰 돈을 만져 본 적이 없어서 갑자기 억소리 나는 돈이 생긴다면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아내랑 대화하다가 농담식으로 로또 1등 당첨되면 뭐하고, 뭐하고 뭐 할거야 라며 계획이 있는 것 처럼 이야기 하곤 하지만. 조금 두렵습니다. 돈은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것 같거든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돈'은 사람을 쉽게 변하게 하는 것 같아요. 숨어있던 본성이 나오는건지, 뭐에 홀린 것 처럼 잠시 미치는 건지 제가 분간 할 수는 없지만. 평소와 다르게 만드는 건 확실 한 것 같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돈을 관리해본 적이 없을 수록 더 그런 것 같아요.

주제넘은 말일 수 있는데, 만약 로또 1등에 당첨되었는데 관리 할 자신이 없다, 다 탕진할 것 같다, 여타 1등 당첨자들 처럼 로또의 저주에 걸려 인생을 무너뜨릴 것 같다 하시면 차라리 당첨금 수령 때 농협본점에서 권유하는 금융 상품에 저축을 하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적어도 본인의 자제력이 큰 돈을 감당할 수 있을 때 까지, 돈에 먹히지 않을 자신이 생길 때 까지 말이에요. 물론 이 것은 본인이 판단하는 거고, 타인이 가타부타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니지만 말이에요.

이번 포스팅은 명언 돈에 관한 명언 한 줄 적어드리고 맺겠습니다.
금가루만큼 눈을 멀게 하는 먼지도 없다.
<종잡을 수 없는 생각과 성찰>, -블레싱턴 백작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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