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가격 믿을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94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 94매주기 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네요 제가 사는 지역은 벌써부터 밤에 덥습니다ㅠㅠ

여름 하면 해변이떠오르고~ 휴가가 있는 계절이니 들뜨게 되는데요.
휴가를 준비하시는 많은분들이 이미 다이어트 또는 몸만들기에 돌입 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집에서 하는 홈트레이닝을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홈트레이닝은 어느정도 운동법을 아시는 분들이 많이 하시고 대부분 헬스장에 등록해서 운동을 다니시죠? P.T를 받으시는 분도 계시구요

헬스장의 가격은 어느정도 그 상권에 맞춰서 형성이 되는데요 매번 이벤트기간이라며 전단지를 나눠주고, 현수막도 붙이고 하죠. 전화걸어보면 '이번달까지에요 담달부터는 가격 인상됩니다.'라는 영업멘트를 듣게됩니다. 이게 사실일까요?

지금부터 헬스장의 진실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봅시다.
다들 알고계시겠지만 헬스장은 12월~7월까지가 성수기입니다. 한 해의 매출의 2/3이 이 기간에 발생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런 홍보물 많이 받아보셨죠? 운동시작을 생각하고 계셨던 분들은 가격을 보고 혹 하게 됩니다.
'집이랑도 가깝고 싸네? 다녀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되죠.

하지만 정말 홍보물에 적혀있는 금액으로 등록을 할 수 있을까요?
등록한 모든 회원들이 모두 동일한 금액을 지불했을까요?

헬스장의 가격은 부르는게 값이에요. 딱 정해져있는 금액이 없습니다. 물론 주변 헬스장들과 금액을 맞추거나, 상권에 따라 형성되는 가격이 있기는 하지만 소비재처럼 원가를 계산해서 유통구조를 거쳐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부르는 것이 값이 되는 것과 다름없죠

간혹 헬스장내에 비치되어있는 가격표나, 홍보물을 보여주며 '저희 헬스장은 정찰제로 운영합니다.' 라고 해도 믿을 수 가 없습니다. 모든 회원이 가격표에 적혀있는 가격으로 동일하게 등록했다는 것을 확인 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렇기때문에 매번 이벤트가격이라고 홍보하는 금액이 정말 이벤트가격인지, 원래 이 가격인지 확인 할 방법이 없습니다.

특히 아주머니들이 여럿이서 오게되면 정말 답안나옵니다. 가격을 더 내려주지않으면 안좋은 소문이 나는건 일상다반사이기 때문에 홍보물에 적혀있는 가격보다 내려줄 수 밖에 없어요  

제가 잠시 일했던 인천논현의 모 업체는 등록하는 회원들의 가격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가격은 동일해도 개월수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던지, 등록하는 금액 자체가 다르다던지..

회원들끼리 가격을 공유하게되면 바로 그 헬스장은 풍비박산 나는거지만. 등록하는 회원에게 신신당부를 합니다. '저렴하게 하신거고 이 가격 밖으로 새어나가면 다시 이 가격으로 못해드린다'고요. 내가 불이익 받게 생겼는데 가격을 말하고 다닐 사람은 없겠죠. 그래서 비밀이 유지되는겁니다.

그리고 헬스장은 말장난하는게 정말 쉽습니다. '월3만원' 이라고 해서 등록하러 갔더니 '연간회원권을 등록해야 월 3만원의 단가가 나온다. 1개월에 9만원 3개월에 25만원 6개월에 42만원 12개월에 36만원이다.' 라는 멘트 들어본적 있으시죠? 많은분들이 공감하실거에요

아주 뭐같은 영업방식이죠, 일단 헬스장에 오게 만들어서 어떻게든 등록시켜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던지고 보는겁니다. 웃긴건 홍보물에 12개월 기준이라고 기재를 해놓지도 않는다는거죠, 혹 기재되어있다고 해도 정말 보이지도않게 해놓습니다.  

이런 헬스장의 특징이 있는데, 매달 이벤트성 홍보물을 찍어서 뿌립니다.
12월-새해준비, 1월-새해맞이, 2월- 설, 3월- 새학기, 4월- 여름준비, 5월-가정의달 등등 으로요
근데 이 가격이 매월 동일합니다. 원래 이 가격인데 이벤트라고 거짓말하는거에요

-94매주기(94년생의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
가격에 현혹되서 시작하는 운동이 아닌, 정말 자신의 몸을 생각해서, 건강을 생각해서 강하게 마음먹으시고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헬스장 등록하실 때 몇가지 주의하실점 또는 팁을 드릴게요
매달 이벤트를 해서 저렴하게 내놓는 헬스장은 딱 두 가지입니다. PT가 주 수입원인 곳 이거나 망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헬스장이거나.

후자의 경우 등록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업자가 바뀌었다며 싸게 해 줄테니 재등록 하라고하는 양아치성 짙은 헬스장일 가능성이 크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방법은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겁니다. '제가 의심이 많아서' 또는 '많이 당해서' 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한 다음 최근 결제내역을 보여달라고 하시는게 의심을 품고 헬스장을 다닐바에는 100배 낫습니다.

아무리 제 가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해도, 자기보다 더 싸게 이용하는 사람이 있으면 괜히 기분 나쁜게 사람 심리잖아요. 스트레스 받으며 운동하시면 효과도 더 떨어지니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다 털어 버리신 후에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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