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밀접접촉자로 음성 자가격리 가족 기준

안녕하세요 우당탕탕 아강이들 이야기를 쓰고 있는 투맘이에요.

오늘은 코로나 밀 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출처>네이버검색 21년 3월 24일 기준

자가격리 새벽 3월 20일에 큰애 어린이집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새벽 1시에 전화받고 코로나 검사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참 어이없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고 막.. 그랬습니다.

상대방 측에서도 걸리고 싶어서 걸린 건 아닐 테고 그리고 담임선생님께서 죄송하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화도 못 내고 그랬었어요.

그날 검사를 받으러 아침에 10시에 시작하는데 붐비면 안 되니까 10시 30분까지 오라고 오라고 하시드라고요

알겠다고 하고 저랑 막둥이는 너무 어려서 혹시 몰라 집에 있었고 신랑이랑 큰애만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줄이 상당이 길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까지 와버려서.. 참 최악의 오전이었다 하더라고요.

그렇게 멍한 상태로 어떻게 시간이 갔나 늦은 오후정도 되니까 목이 따끔거리기 시작하더니 누런 콧물이 막 나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렇게 밤이 되니까 몸도 아파서 몸살이 오나 싶었어요

친정엄마가 너무 보고 싶더라고요 전 친정이 멀어요 흑흑 전화를 했습니다 친정 엄마 왈 신경을 너무 써서 그런 거다 위로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늦은 오후쯤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어요 큰아들을 돌보실 분이 누구냐고. 큰아들이 밀접 접촉자라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잠복기가 있어 혹시 모르니 자가격리 끝나기 하루 전에 검사를 또 받아야 한다고 하며 밀접접촉 자랑 같이 있을 보호자를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라고 하니 저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안 그래도 몸상태가 메롱이라 그러겠다고 했어요

그다음 날 10시 30분쯤 인천 부평구 보건소 별관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혹시 몰라 돌쟁이 딸내미도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저는 우리 딸내미가 코 쑤실 때 너무 아파할까 봐 걱정돼서 전전긍긍하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태어난 지 2개월 된 아가도 했어요." 어후 코로나가 진짜 심각하긴 한가 보더라고요.

자가격리는 남의 입으로만 생각을 했는데 참..

저희 가족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우리 큰아들은 콧물 조금 나오는 것 말고는 별 증상이 없고 오히려 저만 앓아 누었어요.

자가격리 중이라 병원에도 못 가고 아주 너무 서럽더라고요.

자가격리 기준이 가족 모두가 다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밀접접촉자와 양육할 엄마는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아빠랑 다른 형제들은 의무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검사받고 온 그날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가격리 담당 보건소 직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일단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깔아서 집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으라고 위생키트를 주고 가시더군요.

 

저거 깔 때 다 허용했는데 멀 자꾸 권한을 허용하라고 하더라고요 언어 선택 부분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안 넘어가고..

알고 보니 '앱 실행할 때만' 위치 허용으로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계속' 위치 허용을 해야 하더라고요..ㅋ..

제가 폰을 가지고 움직이면 위치가 추적이 된데요 밖으로 나가면 안 되니까 그런가 봐요 

종이가방에 넣어서 주고 가셨어요 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틀 뒤에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해서 먹거리를 보내준다고 그랬는데 왔더라고요

 

저기에 삼분 카레 2개와 삼분 짜장 2개 북엇국, 미역국도 추가해야 해요 ㅋ

정리한다고 그것만 빼놨는데 그것들이 빠졌네요 이런!

일요일에 검사받으러 외출했으니까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4일째네요 

몸도 아픈데 병원도 못 가고 신랑이 약사다 준거 먹고 있긴 한데 조금 괜찮아지긴 했어요 그래도 아이 둘을 보면서 하려니 힘이 들긴 드네요.. 휴..

참 자가격리 대상자 자가격리가 끝나면 코로나 자가격리 대상자 생활 지원금을 준다고 하네요

 

또 자가격리 조치 위반 시

 

그리고 인천에서는 그리고 코로나 걸리고 심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정신건강도 관리를 해주시나 보더라고요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그런 증상 있냐고 물으시는데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죠 머 그러니 혹시 그런 기분 들면 전화 달라고 하시면서 문자 보내주셨어요

우리 현명하고 지혜롭게 이 어려운 시기 코로나로 무너지지 말고 이겨나가 보아요

파이팅입니다. 힘내세요! 코로나 하루빨리 사라지길 기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