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보람이 친모 '셀프 출산'검색 사실 드러나

인간일까 싶은 일이 또 일어나버렸어요..
오늘 아침 뉴스에는 출산했던 흔적이 없어 수사에 난황을 겪고 있다고 들었는데 50분 전에 유전자 검사에서 친엄마로 지목된 석 씨가 3년 전, 아기를 낳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셀프 출산'을 검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2021년 2월 10일에 구미 상모사곡동 어느 빌라에서 3살짜리 여아가 사망한 채 발견된 사실이 있었죠.
당시 유력한 범인은 김 씨 친모였었고 아이 사망 최초 발견자도 해당 빌라 아래층에 사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였다고 해요.
여기서 조사를 시작했고 이때 DNA 검사를 했을 때 숨진 여아와 김 씨, 이혼한 전 남편은 유전자 검사에서 친자가 아니라고 나왔었죠.
그래서 주변 인물로 수사를 확대해서 DNA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3살 여아와 석 씨 사이에 친자가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래요 김 씨는 그동안 '친딸'로 알고 키우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친동생이었던 거였습니다.
ㅎㄷㄷ.. 같은 빌라에 살고 있던 외할머니가 아니라 엄마였단 소리죠.
그래서 김 씨의 모친 석 씨가 예상하지 못한 임신과 출산으로 이런 일이 일어났다 추정하고 수사기관은 잠정적으로 석 씨가 3살 여아 보람이를 출산했고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손녀로 둔갑시켰던 것이었어요.
우연인지 공교롭게도 두 모녀는 비슷한 시기에 임신과 출산을 했으며 모두 딸을 낳았다는 건데요
진짜 기가 막히죠. 하물며 석 씨의 남편도 석 씨가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아니 어떻게 자기가 저지른 실수를 딸에게.. 정말 엄마 맞나 싶어요
같은 엄마지만 저런 실수를 하고 실수로 아이를 가진 딸에게..
이 사건이 마무리되려면 김 씨가 낳은 딸을 찾아야 하고 석 씨가 낳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인데
수사가 잘 이루어져야 할 텐데 말이죠
석 씨는 정말 억울하다며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는 등의 편지를 쓰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그 상황에서 DNA 검사는 석 씨가 엄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DNA 검사를 4차례나 시행을 했고 4차례 전부 다 석 씨와 같은 유전자로 보람이의 친엄마로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 씨와 일치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부정을 하고 있었죠
원래는 4차에서 DNA 검사 결과가 같을 경우 출산 사실을 인정하겠다고 했으나 또다시 출산하지 않았다 믿을 수 없다며 부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이번에 핸드폰을 압수해 확인해본 결과 '셀프 출산', '출산 준비' 등의 키워드로 검색했던 사실이 나타났습니다.
검색 시기도 무려 출산 추정 시기와 맞아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로 보아 석 씨가 혼자 아이를 낳았을 가능성 하나와 지인의 도움으로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출산했을 가능성 하나가 의심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또 경찰 측에선 석 씨가 출산 추정 시기에 평소보다 큰 옷을 입었다고 하며 육아 용품을 주문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석 씨에게 확인을 안 할 수 없죠 '셀프 출산'검색한 사실을 물으니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하면서 검사 결과 또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검찰은 지난 22일 대검 과학수사부에 5번째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고 합니다.
아빠가 누군지 알면 수사 진행이 순조로워질 것 같은데..
하루빨리 사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인이 사건도 너무 가슴이 아팠는데 제발 다신 이런 사건 더 이상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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