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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대처법(feat. 학교를 믿지마)

vuta 발행일 : 20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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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4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 94매주기 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이 학생이신 분도 계실거고, 성인이신 분도 계시겠죠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학창시절에 공통적으로 있는 일 중 하나가 바로
'학교폭력'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현재 학교폭력을 하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 힘 내시라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격려와 위로를 드리고 싶고

당하셨던 분이 계신다면 잘 견뎌내셨다고 앞으로 쭉~ 꽃길만 걸으시라고 응원을 드리고싶고
혹시 가해자였던 분이 계신다면 정말 죽을 죄를 지으셨네요 절대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지금이라도, 석고대죄를 해서라도 용서를 구하세요.

본인이 가해자인걸 알고 있으면 그나마 나은 부류이죠 대부분의 가해자들은 본인이 가해자인걸 전혀 모르고있다는게 정말 웃긴 사실이죠 피해자들의 학창시절을 아작내놓고 웃고 산다는게 참 생각만 해도 싫군요

너무 감정이입이되어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사라져야 할 사회'악' 중에 하나인 학교폭력, 당해서는 안되겠지만
당했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미리 말씀드리는데 지극히 현실적으로 알려드릴거라 읽다가 불편하신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끝까지 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 학교와 관련된 모든 어른들을 믿지마세요
학교에서 학교폭력의 실태를 조사한답시고 설문조사하시는거 한 번 쯤음 작성해 보셨을 거에요
설문지를 나눠주면서 선생님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죠?
'익명성 보장되는거니까 꼭 솔직하게 사실대로 적어야한다.'

사실대로 적어서 제출하는거 본 적 있으신가요? 학교폭력을 당하고있는 당사자도 없다고 기재하는게
이 설문조사에요. '익명성이 보장된다는데 왜 이야길 안하냐, 바보아니냐' 라고 태클거시는 분은 없겠지만 혹여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을 지도 모르니 말씀드릴게요

익명성? 절대 보장안됩니다. 설문지 맨 윗칸에 학년, 반, 이름 쓰는 란이 있는데 익명성이라는게 어폐가 있죠, 또 교무실청소 누가하나요? 선생님들이 본인자리 쓸고 닦고 하나요? 아니요
각 반에 교무실 청소구역 배정해서 학생들이 합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는 선생님들 부터가 학교폭력 실태조사 설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않아 책상위에 방치하고있더군요 청소하느라 오며 가며 보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한장씩 읽어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담임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선생님들은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힘이 없어요. 그러니 학교에 절대 알리지 마시고 혹시 모르니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지 마세요(부모님께서 학교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신 분이 아니시라면 해결 안됩니다 절대)

2. 될 수 있는 한 많은 증거들을 수집하세요
폭행을 당해서 병원치료를 받으셨다면, 돈이 조금 들더라도 의사 진단서를 받아놓으세요
그리고 폭행당한 날짜, 시간, 장소, 방법 등 세세하게 일기형식으로 기록 해 놓으세요

증언을 해 줄 증인까지 확보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파는 미니 녹취기 또는 펜 형식으로 되어있는 녹취기를 구입하시거나, 핸드폰의 녹취기능을 켜놓으셔서 하루동안의 학교생활을 모두 녹취 해 놓으세요.

3. 학교도, 교육청도 아닌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목격하면 학교에 먼저 알리라고, 학교에서는 그렇게 가르치고, 공지하지만
수집한 증거가 있다고해도 절대 학교에 알리지마시고 곧장 경찰서로 가셔서 신고하세요
학교에 알리게되면 어떻게든 조용히 처리하려고 할겁니다.

 

경찰에 신고하시기 전에 학교에 알리실 필요없습니다. 경찰서에 신고 후에 학교에 통보하세요
그렇게되면 학교폭력을 당할 때 학교에서는 방관했다는 명목으로 학교폭력 가해자와 학교, 둘을 같이 묶어서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내가 학교에 알리지 않은건데 어떻게 학교가 방관을 한 것으로 되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선생님들이 절대 모를 수가 없습니다. 학교에 눈이 몇 개고 귀가 몇 갠데요. 듣고싶지 않아도 들려오고, 보고싶지 않아도 보이게 됩니다. 모른다고 하는건 양심이 없는거에요.

학생들이 오며가며 이야기하는게 다 들립니다. 백번 양보해도 담임선생님은 알 수 밖에 없어요. 반 아이들의 모든 이야기가 모이는 곳이 담임선생님의 '귀'이기 때문에 모른다고 하는건 선생 자격이 없는거죠 

경찰에 신고하실 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모으신 증거들을 한 번에 제출하지 마세요, 그 증거들로 가해자들을 취조할 때 말도안되는 변명으로 빠져나가려고 할 것이 분명하기때문에 가해자들이 혐의를 부인 할 때마다 하나씩 제출하시는게 효과적입니다.

4. 같은 학교로 진학하지 않도록 요청하세요
고등학생같은경우 졸업하면 끝이지만 중학생은 고등학교로의 진학을 걱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간혹 학교에 문의하거나, 담임에게 상담받을 때 비평준화지역은 해당이 안된다는 멍멍이 소리를 들을 수 도 있는데

학교폭력 처벌에 관한 법률에 학교폭력 가해자는 피해자와 같은 고등학교로 진학 할 수 없다는 조항이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저런 멍멍이 소리는 흘려버리셔도 되요

 

-94매주기(94년생의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

저는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이 정말 싫습니다.
같은 하늘아래에서 숨을 쉬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싫고,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피해자는 평생을 아파하며 살지만, 가해자는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아주 잘 살아가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가정을 꾸려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토가 나와요, 이 가해자들의 아이가 본인이 피해자에게 했던 그대로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무슨 죄가있냐는 질타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은 다들 아무 잘못 없어요,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부모는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지, 그 아픔을 똑같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뉴스를 보면 정말 가슴아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 중 학교폭력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파요. 세상을 등 질 결심을 할 때 까지 얼마나 많은 아픔을 혼자 겪었을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하지만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죽는 사람보다는 죽이는 사람이 되세요. 너무 자극적으로 말씀드리는 걸 수도 있는데 차라리 죽이는 사람이 되는 것이 100번 낫다고 생각해요

가해자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가족들과 웃으며 살아가는데, 세상을 떠난 피해자는 더이상의 미래도 없고, 부모님은 평생을 피눈물을 흘리시며 죽지 못해 살아가실 거에요.
너무 무거운 이야기라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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