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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사랑한 만큼 고기도 사랑한 세종대왕

vuta 발행일 :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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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4매주기 역사시간 입니다.
오늘은 조선의 '성군' 하면 바로 떠오르는 세종대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려고해요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역사교육이 잘 이루어지지않은 교육과정을 지낸 분들도 어렸을 적 위인전을 통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조선의 왕이죠. 이번 '나랏말싸미'라는 영화를 통해서 다뤄지기도 했구요.

한글을 만들고 장영실과 함께 여러 가지를 발명 한 세종대왕. 드라마와 영화에서 나온 것 과는 다르게 비만이었다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고기없으면 안먹을거야 고기를 올리거라

백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했던 세종대왕 그에 못지않게 고기에대한 사랑도 극진했는데요. 고기없이 올린 수라상에는 손을 대지도 않을만큼 고기를 엄청 좋아했다고합니다. 세종의 아버지인 태종이 세상을 떠나면서 유언으로 세종에게 고기를 끊지 말라고 남겼을 정도이니 말 다했죠.

(예법에 따르면 상중에는 고기를 먹지않는다고 합니다. 정종이 돌아가셨을 때 세종이 3년간 고기를 먹지않았던 것이 마음아팠던 태종은 태종 자신이 죽었을 때 세종이 다시 고기를 먹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그 모습이 안타까워 태종은 이러한 유언을 남긴 것이죠)게다가 활쏘기, 말타기 등 활동적인 것 보다 책을 보는 것을 더 좋아했다고해요. 앉아서 책만보고 고기만 먹으니 살이 안 찔 수가 없겠죠.

태종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효심이 지극했던 세종은 예법에 따라 고기를 먹지않았지만 금단증상으로 인해 몸이 허약해져서 어쩔 수 없이 두 달만에 고기를 다시 먹었다고 합니다.

종합병원이었던 세종

매 끼니마다 고기를 먹고 야채는 가까이하지 않으며 가만히 앉아서 책보기를 좋아하니 섭취한 칼로리에비해 소모하는 칼로리가 현저히 적으니 자연스럽게 살이찌고 비만이 됩니다. 비만이 무서운건 여러가지 합병증이 일어나기 때문인데요. 아니나다를까 세종은 20대 후반부터 병을 달고살았어요

만성두통, 풍병, 백내장, 당뇨, 수전증, 부종, 방광염 심지어 강직성척추염이라는 척추질환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정도로 병에 시달리다가 53세라는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렇게 병에 시달릴정도면 만사 제쳐두고 몸관리만 해도 시원찮을텐데 일중독에 독서중독이었던 세종은 절대 자신의 몸을 돌보는데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어릴적 열이 40도가넘어가는 심한 몸살에 걸렸을 때에도 책을 끼고 살았고, 이를 보다못한 태종이 세종방에있는 책을 싹다 가져오라고 명령까지 했었다고 해요.

자신의 몸을 혹사시킨 세종은 임금의 자리를 지켰던 32년중 20년동안 시각장애를 달고살았고 세상을 떠나기 10년 전 부터는 눈이 거의 보이지 않을정도였다고 합니다. 한글을 만들 당시에도 백내장을 앓고있던 중이었는데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이건 여담인데 조선에는 두 명의 천재가 있다고합니다. 세종과 정조인데. 세종은 타고난 천재이고 그로인해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엄청났으며 약간 자만심이 있었다고합니다. 한글을 만들게 된 계기도 자신의 뛰어남을 후세에 남기기위함이라는 야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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